[대전 한남대 맛집] 한국인 입맛에 맞아 초보자들도 먹을 수 있는 '야미 마라탕' (+처음 먹어본 자세한 후기)
안녕하세요 :) 오늘은 한남대에 있는 마라탕 맛집 '야미마라탕'에 방문해서 마라탕을 먹어보았어요.
한자로 마는 저리다, 라는 맵다는 뜻으로 '얼얼하고 매운 탕'이라는 뜻인데요. 뜻 그대로 정말 마라탕 맛이 얼얼하면서 맵고 중독성이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지고 유행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마라탕이 유행한지는 조금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중국음식에 들어가는 향신료 때문에 시도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저 또한 중국음식은 나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마라탕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그러던 중 친구가 한남대에 마라탕 집이 있는데 마라탕 본연의 맛도 남아있지만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바뀌어서 정말 맛있고 초보들도 부담 없이 시도하여 먹을 수 있는 마라탕 집을 소개해 주었어요.
바로 '야미마라탕' 입니다. 검색해보니 이미 전국에 체인점이 굉장히 많더군요. 대전점이 5호라고 쓰여있네요 ㅎㅎ. 개인 가게였다면 마라탕을 처음 시도하기가 두려울 수 있는데 프랜차이즈 점이다 보니까 후기도 굉장히 많은데 전부 맛있다는 호평이었어서 저도 걱정 없이 시도할 수 있었어요.
한남대학교 정문 앞에 이렇게 야미마라탕 간판이 크게 있는데요. 가게는 이곳이 아니라 왼쪽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야미마라탕 가게가 나옵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깔끔하게 되어있고 테이블도 제 기억으로는 4인용 테이블이 11개 이상은 있었어요. 자리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가게 자체도 굉장히 깔끔한데 수저, 젓가락, 물컵 등도 굉장히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느껴졌던 부분들이 많았어요.
한남대학교 앞이어서 학생 손님이 많아 보였습니다. 평소에는 직장인 손님도 많이 온다고 해요.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마라탕을 먹는 방법이 친절하게 나와있어요! 저도 처음이어서 어떻게 뭐부터 해서 주문하지? 했는데 이렇게 자세히 나오니까 보면서 쉽게 주문할 수 있더라고요.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도 이 방법대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마라탕은 100그램에 1,500원 (6,000원부터), 마라샹궈는 100그램에 3,000원 (15,000원 부터) 입니다. 즉 셀프바에 있는 재료들을 먹고 싶은 데로 담을 수 있는데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까 이 점 주의하시고 담으시길 바라요. 저는 처음에 무게 상관없이 무한 셀프바인줄 알고 막 담았다가 가격이 엄청나게 많이 나왔습니다^_^....
마라탕 단계는 0단계부터 4단계까지 있고요. 0단계는 누구나 즐기는 담백한 맛, 1단계는 평범한 분들이 즐기는 신라면 정도의 맛, 2단계는 매운 걸 좀 드시는 분들이 즐기는 맛있게 매운맛, 3단계는 불닭볶음면 정도 매운맛으로 매니아들을 위한 맛, 4단계는 매운맛의 달인들에게 추천하는 맛이라고 적혀있네요.
아, 음식에는 땅콩이 들어가니 땅콩알러지가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마라탕을 먹는 방법에 나온대로 이렇게 셀프바에는 이렇게 셀프로 떠서 먹을 수 있는 밥과, 그릇과 집게 등이 있어요.
그 옆에는 이렇게 마라탕에 넣어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이 있어요. 대형 접시와 집게를 들고 셀프바에서 먹고 싶은 재료들을 넣어서 담으면 됩니다!
다양한 야채들과 면류, 어묵류, 소시지류 등 정말 다양하게 있었어요. 버섯만 해도 종류가 다양하죠 ㅎㅎ 내 식성에 맞게 골라서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유의하시고 재료를 담으시길 바랍니다~
요즘 엽기떡볶이, 닭도리탕 등 어디서든 넣어 먹어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중국당면도 이렇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제가 중국당면을 정말 좋아해서 어디에든 넣어먹는게 보통인데 마라탕에 넣어먹을 생각하니까 너무 설레더라고요! ㅎㅎ 원하는 만큼 집어서 대형 접시에 넣어줍니다!
원하시는 재료를 모두 담았다면 이렇게 카운터에 가서 담은 재료를 저울대에 올리고 무게를 잽니다. 마라탕은 재료가 100그램당 1,500원의 단가인데 제가 담은 재료가 458g이 나왔으니 가격이 6,878원이 나왔네요 ㅎㅎ 이런식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여기서 사장님께서 소고기 혹은 양고기의 유무를 물어보세요. 가격은 100g당 3,000원으로 넣으면 더욱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소고기를 추가했습니다!
그 후에 0단계부터 4단계 중 맵기를 선택해서 주문하고 계산하면 진동벨을 주십니다! 진동벨을 받고 조금만 기다리면 돼요 ㅎㅎ 저는 3단계 불닭볶음면 맛 정도로 주문했습니다.
진동벨이 울려서 진동벨을 드리고 마라탕을 받아왔어요. 사진으로는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정말 큰 대야에 나와서 놀랏네요. ㅎㅎ 처음 보는 마라탕의 비쥬얼 !! 진짜 보기만 해도 매워 보이고 자극적이게 보였어요.
일단 처음 먹는 마라탕이어서 굉장히 기대되었는데 중국음식과 맞지 않는 저라서인지 긴장도 되더라고요. 먼저 국물부터 떠서 먹어보았는데 처음 먹자마자 한 말이 맛있는데!?? 였어요.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매운 걸 되게 좋아해서 매콤하면서 중독성 있고 자극 있는 맛인 야미마라탕이 저에게 딱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음식을 시키면 나는 향신료가 너무 싫었는데 야미마라탕은 향신료도 많이 나지 않았어요. 한국인에게 맞게 나온 마라탕이고 마라탕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걱정 없이 드실 수 있는 맛이어서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마라탕의 비쥬얼만 보면 그냥 무식하게 맵기만 하고 자극적이기만 할 것 같지만 또 그렇지마는 않더라고요. 제가 국물만 계속 떠서 먹어봤는데 매운맛이 먼저 느껴졌지만 끝에는 뭔가 모를 담백한 사골국물의 맛도 느껴졌어요. 그래서인지 자꾸 중독되어 먹게 되었고 마라탕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ㅎㅎ
이렇게 추가한 소고기도 함께 들어있어서 소고기와 야채와 같이 싸 먹어도 맛있고 마라탕의 국물을 야채는 물론 분모자당면, 중국당면 등의 모든 재료가 흡수되어서 건데기만 건져먹어도 맛있었어요 ㅎㅎ 분모자 처음 접해봤는데 뭔가 당면같으면서도 떡같은 쫄깃쫄깃한 식감이어서 너무 맛잇더라고요! 꼭 넣어드세요! 식감 최고입니다 ㅎㅎ
결국 싹 - 다 먹어버렸습니다.
마라탕 처음 먹어본 사람 맞아요? 네 맞습니다.
저도 처음엔 주변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의견들만 듣고 마라탕을 먹는 것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처음 접하게 된 마라탕 집이 정말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나오면서도 본연의 마라탕의 맵고 얼얼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정말 맛있는 마라탕 집이어서 다행히 입맛에 맞았습니다!!! 정말 잘 먹었어요 ㅠㅠ
마라탕 먹고 다음 날에 친구에게 또 먹으러 가고 싶다고 졸랐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그만큼 중독성 갑인 마라탕!
전국에 체인점도 굉장히 많으니까 마라탕을 아직 접해보시지 못한 분들은 꼭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포스팅 여기서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
[한남대 야미마라탕]
- 대전 대덕구 한남로 61
- 매일 11:00 - 21:00
- 042-622-7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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